지난주 중앙부처 소속 공무원의 성인방송을 다룬 YTN 단독 보도 이후 공무원 품위유지 위반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는 다른 부처 소속 공무원이 사무실에서 근무 도중 인터넷 방송을 하며 신체를 노출한 사실이 드러나 최근 정직 처분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권준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평범해 보이는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여성. <br /> <br />사실은 몰래 인터넷 방송을 켠 겁니다. <br /> <br />업무를 이어가나 싶더니 갑자기 신체를 노출하기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이 20대 여성은 다름 아닌 중앙부처 7급 주무관! <br /> <br />근무시간 노출 방송은 여러 차례 계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방송 도중 정부를 상징하는 태극 문양이 찍힌 문서도 작성하고, <br /> <br />공무원증을 목에 거는 모습도 그대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책상 옆에 부처 조직도가 방송에 고스란히 노출돼도 신경 쓰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노출 방송은 업무시간 화장실로 옮겨가며 계속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국민신문고 신고자 : 수위가 굉장히 높았기 때문에 통상적인 방송이 아니라는 생각에 좀 의아했고 당황스러웠고요. 이런 방송을 하는 게 공무원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위 같아서….] <br /> <br />이 공무원은 해외에 서버를 둔 소셜미디어 라이브 방송을 주로 이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 번 방송에 적게는 백 명, 많게는 3백 명 가까운 시청자가 공무원의 은밀한 행각을 지켜봤습니다. <br /> <br />여성 공무원이 몸담은 부처는 국가 개발 사업을 담당하는 곳으로, 이런 사실을 까마득히 모르고 있다가 국민신문고 제보로 뒤늦게 감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공무원은 결국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[한만목 / 공인노무사 : 공무원이 업무시간에 업무에 집중하지 아니하고 이런 성인방송을 찍었을 경우에는 그것은 단순한 기강해이를 넘어서서 실질적으로 공직사회 평판에 크나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해당 정부 부처는 이 공무원이 수익을 창출한 점은 확인하지 못해 품위유지의무 위반 등으로만 처벌했고, 징계 수위는 규정에 맞게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의 공무원은 얼마 전 징계 기간이 끝났지만, 병가를 내고 사무실에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7급 공무원이 성인방송 BJ로 활동하다 적발된 데 이어, 근무 도중 부적절한 방송 사례가 추가로 드러나면서 공무원의 기강해이 논란이 또 한 번 도마 위에 오르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권준수입... (중략)<br /><br />YTN 권준수 (kjs81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12305111990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